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영화진흥공화국

republicofmovie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메론 크로우의 영화는 언제나 청춘들의 성장 드라마다.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쓰고 또 연출도 하고, 아내인 낸시 윌슨(락그룹 "Heart"의 기타리스트 라능~)과 함께 배경 음악을 골라 넣는다. 그의 영화는 언제나 재미있고 잘 만들어졌으며 생각해 볼만한 꺼리를 남겨준다. 감독 데뷔작인 <금지된 사랑>(Say Anything, 1989)을 시작으로 <클럽 싱글즈>(1992), <제리 맥과이어>(1996), <올모스트 훼이모스>(2000)까지 느긋한 호흡으로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좋은 영화들을 만들어왔다.

<바닐라 스카이>(2001)는 카메론 크로우의 필모그래피에서 정말 예외로 남게된 영화다. 자전적 영화였던 <올모스트 훼이모스>가 흥행에서 참패한 뒤, 1년만에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오픈 유어 아이즈>를 거의 번역하는 수준에서 급하게 리메이크한 영화로, 탐 크루즈가 페넬로페 크루즈와 염문을 뿌리는 동안 카메론 크로우는 옆에서 그야말로 연출만 했던 작품이다. 아마도 <제리 맥과이어>에서 좋은 팀을 이루었던 두 사람이 상부상조의 차원에서 기획했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후 다시 본 궤도로 돌아온 <엘리자베스타운>에서 카메론 크로우의 새 주인공 드류(올랜도 블룸)는 글로벌 스포츠 의류 메이커인 머큐리사의 8년차 디자이너로, 자신이 만든 신발이 시장에서 참패를 하고 그로 인해 회사에 10억 달러의 손해를 입히며 해고를 당한다. <올모스트 훼이모스>가 10대 시절부터 음악 평론가로 활동했던 카메론 크로우 자신의 사춘기 시절 이야기였다고 한다면 <엘리자베스타운>은 바로 <클럽 싱글즈> 이후 8년 만에 영화 작가로서의 경력에 있어 바닥까지 나뒹굴었던 또 하나의 자기 체험담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클럽 싱글즈>에서 캠벨 스코트도, <제리 맥과이어>에서의 톰 크루즈도 모두들 한번씩 크게 망가진다. 그런 이후에 사랑을 찾고 성장을 한다. <엘리자베스타운>의 올랜도 블룸도 마찬가지다. 전작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아버지의 죽음과 그 이후 며칠 간의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성찰에까지 도달한다는 점이다. 호텔에서 마주친 새 신랑의 말처럼, 삶과 죽음은 정말 종이 한장 차이다. <엘리자베스타운>은 죽음을 통해 발견하는 삶의 가치와 살아가는 방법들에 관한 영화다.



<영화 중 "Free Bird" 장면>


영진공 신어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신어지
국립박물관 l 2008/06/27 09:39
1  ...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 78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81)
공화국 브리핑 (72)
상벌중앙조정위원회 (194)
산업인력관리공단 (77)
과거사진상규명위 (20)
국립박물관 (19)
구국의 소리 (74)
재외공관소식 (134)
국립과학수사연구소 (49)
문예창작위 (124)
언론중재위원회 (8)
공연윤리위원회 (7)